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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능력으로 결핵성 늑막염을 치료받고 신앙이 한결 성숙해졌어요

| Manmin News No. | 2008-04-06

최선희 집사 (대전만민교회)

보기와 달리 허약 체질이었던 내게 처음 통 증이 찾아온 것은 올해 2월 초였다. 배 전체가 손으로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딴딴하고 바늘로 쿡쿡 쑤시는 것 같았다.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했는데 2주쯤 지나자 오르막이나 계단을 오를 때 양쪽 옆구리와 등 쪽을 누군가 심하게 잡아당기는 것처럼 아파서 걷기조차 힘들었다. 후끈후끈 덥다가 으슬으슬 춥기를 반복하며 일을 조금만 해도 피곤해 드러누워야 했다. 숨 쉴 때와 하품이나 기침을 할 때에도 심한 고통이 따랐다. 왼쪽 어깨와 등 쪽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아픔 때문에 잠들지 못하고 뜬눈으로 새벽을 맞기 일쑤였다. 심상치가 않았다.

2월 22일, 병원 검사 결과 '결핵성 늑막염'에 걸린 것을 알았다. 의사는 큰 병원에 가라면서 9개월간 약물을 복용하며, 힘든 일은 하지 말고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했다.
하영이(딸, 6세)가 세 살 때, 전신 농가진으로 잠도 못 자고 울며 고통받았다. 하지만 당회장님께 기도받고 1주일 만에 그렇게 무섭던 환부가 꼬들꼬들하게 마르고 새살이 돋았다. 또한, 감기 등 여러 질병도 '음성전화사서함' 기도로 치료됐다. 이러한 체험이 있기에 나는 비록 '결핵성 늑막염'이라 할지라도 걱정하지 않았다.

2월 마지막 주, 때마침 서울에 있는 만민기도원에서 은사집회가 있어 참석했다. 찬양하며 기도하던 내게 하나님 은혜가 임했다. 예전엔 미처 깨닫지 못한 내 모습이 영화 필름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사모함으로 사명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면 열매가 빨리 나지 않는 것에 불평하는가 하면, 함께 봉사하는 사람들이 제 시간에 나오지 않으면 왜 저렇게 대충대충 하는지 모르겠다며 판단하는 나.
매사에 선으로 상대를 보지 못하고 선입견을 가지고 판단, 정죄했던 나는 형제 눈 속의 티는 보고 내 눈 속의 들보는 보지 못한 것이다. 이뿐 아니다. 내가 안다고 하여 남편을 존중치 않고, 남편과 아이한테 쉬이 짜증과 혈기를 냈다. 먼저 섬기라고 주변에서 권면했지만 잘못이 내게 있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하나님 은혜로 깨우치기 시작하니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정한 사람이었는지 알았고 눈물로 회개했다.
2월 29일, 서울 본교회에서 매달 마지막 주에 치러지는 금요철야예배 2부 은사집회에 참석했다. 단에서 해주시는 당회장님 기도를 받을 때, 뜨거운 불이 머리 위로 임하더니 가슴 뒤쪽 통증이 사라졌다.
3월 4, 5일 이틀간 대전만민교회에서 '이희선 목사님 초청 손수건집회(행 19:11-12)'가 열렸다. "마음이 착하고 고우면 말 한마디를 해도 곱게 나오지요." 말씀을 듣던 나는 또 한 가지를 깨달았다. 무심코 농담 삼아 던진 말이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 말이다.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에 울며 회개하자 어느새 평안과 기쁨이 밀려왔다. 당회장님께서 기도해 주신 '권능의 손수건'으로 강사님의 기도를 받으니 숨 쉴 때 있던 통증마저 없어지고 좌측 어깨 쪽이 가볍고 편안해졌다.
3월 5일, 병원에서 CT 촬영 결과 왼쪽 늑막에 고인 물이 다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추적 검사를 한 뒤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이 '마음의 선'이란 걸 절실히 깨달은 나는 더욱 정결한 주님의 신부가 되길 바라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낀다.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 X-ray 검사 결과



1. 기도받기 전 / ▲ 결핵성 늑막염 소견이 보임(2008. 2. 22.)
2. 기도받은 후 / ▲ 결핵성 늑막염이 사라짐(200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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