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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복막염으로 인한 생사의 기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 Manmin News No. | 2010-07-18

이경화 집사 (중국 1교구)

말씀을 사모해 한국에 왔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2000년 초, 중국에서 00만민교회에 인도된 저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대표적인 설교 '십자가의 도' 말씀테이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 3일 금식기도를 들어가면서 이 말씀테이프를 빌렸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고 심장병, 위장병, 관절염, 빈혈, 간염 등 갖가지 질병들이 떠나는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그 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임을 확신하고 00만민교회에 등록한 후 하나님 권능을 목도하고 영적 체험들을 하면서 뜨겁게 신앙생활을 했지요.

그러던 중 만민중앙교회에 가서 하나님 말씀을 더 잘 배운 뒤 중국의 무수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일념으로 2006년 2월 한국에 왔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두고 온 두 딸과 몸이 아픈 동생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했습니다. 영적 환경이 좋은 만민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니 행복했지만 생활고 때문에 목표한 일에 차질이 생기니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던 중 예기치 않은 일이 생겼습니다.

급성 맹장염에 걸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믿음으로 퇴원하고

2010년 5월 28일 저녁, 위 통증이 시작되더니 다음날 출근한 후에 더 심해지면서 창자가 꼬이는 듯한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온몸에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기운이 빠지면서 구토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조금 토하고 난 후 위가 뒤틀려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장시간 동안 통증과 싸우던 저는 저녁 6시경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아파서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주일 2부 대예배를 드린 후 집에서 잠깐 쉬는데 어찌나 아픈지 오한과 함께 아랫배가 뒤틀리면서 거의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급기야 00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CT 검사를 했는데, 급성맹장염으로 당장 수술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맹장이 터져 복막염이 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지요.

저는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수술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성결 복음을 듣고 신앙생활하면서 체험한 소중한 믿음이 있었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권능의 종이 기도해 줄 때에 어떠한 질병도 치유되는 것을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통해 보아왔기에 반드시 치료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바로 퇴원했고 대교구장님 등 일꾼들로부터 기도를 받고 좀 좋아졌습니다.

급성 복막염으로 번져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으나

6월 2일, 당회장님께 기도를 받은 뒤로는 몸이 가벼워지고 허리가 펴지고 통증도 조금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 나은 줄 믿고 매우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맹장 부위가 심히 아프고 창자가 꼬이는 듯한 고통과 함께 고열이 났습니다. 다음날부터 3일 동안은 너무 고통스러웠고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세 차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그 후 통증이 완화되면서 화장실이 가고 싶었습니다. 변을 보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피고름과 함께 뿌연 물이 대변과 함께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아! 맹장이 터졌구나!" 하고 직감했습니다.

다음날 6일 주일 아침, 당회장님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기도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은 것을 알아차린 주변 사람들이 제 의사와 상관없이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아주머니! 정신이 있는 겁니까? 맹장이 터져 내장에 고름이 뒤범벅이 되었어요! 당장 입원해 수술하지 않으면 내장이 썩어 죽습니다!"

퇴원하려 했지만 제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병원 측에서는 갖가지 검사 끝에 그날 오후 일곱 시에 수술 일정을 잡았습니다. 저는 결코 세상에 의존하고 싶지 않고 오직 하나님 방법으로 치료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매어 달리며 믿음으로 손수건 기도를 받은 후

그런데 그날 저녁에 예정되었던 수술이 연기가 되었습니다. 수술 직전, 최종 검사 결과 뱃속에 고름이 꽉 차 있어 옆구리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박아 고름을 빼내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 경과를 봐 가면서 수술하자는 결론이 났던 것입니다. 게다가 담석증으로 위급한데 어디를 먼저 수술을 해야 하는지 참 난감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몸은 아프지만 마음은 평안하고 기뻤습니다.

그날 밤 10시쯤, 이 상황을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 생각하는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시편 50편 15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를 이 고통에서 건져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권능의 목자를 통해 치료받아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마침 중국교구 심방담당이신 배은희 목사님이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저는 목사님께 "주님께 매달리며 끝까지 믿음으로 치료받겠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목사님은 "믿음을 내보이면 무엇이 안되겠습니까. 우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화평치 못했던 것과 지난날 잘못했던 분야들이 떠오르자 통회자복을 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당회장님께 기도받은 권능의 손수건(행 19:11~12)을 얹고 간절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제 마음은 천국에 온 것 같고 기쁨이 샘솟았습니다. 이날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복부 안에 퍼진 오물도 쏟아내고 담석도 보이지 않아

이날 6월 7일 월요일 오전, 검사를 다시 했는데 그 결과를 보고 의사 선생님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몸 기능이 정상입니다. 담석도 보이지 않아요"

할렐루야! 혈압도, 고열도 사라지고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12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던 제가 그날 오후부터 미음을 먹기 시작했지요.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맹장이 터져 복부 안에 퍼진 오물을 하루 2-3차례씩 대소변을 통해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독성이 빠지는 듯 검붉은 소변이 나왔고, 피고름과 내장 안에 있던 찌끼들은 설사처럼 쏵쏵 쏟아냈습니다. 온몸이 날아갈 듯 했지요. 6월 9일 수요일, 마침내 언제 아팠냐는 듯이 매우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일은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식었던 선교 열정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랑과 당회장님의 진액을 다한 기도에 감사드리며 어찌하든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결단하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놀라운 권능으로 함께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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