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테이프를 전해 듣고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했습니다"
| Manmin News No. | 2013-03-17
최순선 권사 (밀양만민교회)
저는 첫 아이를 낳은 뒤 산후 우울증과 불면증, 심장병, 저체중, 심한 저혈압으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습니다. 더욱이 불교 집안으로 시집온 후에는 어릴 적부터 다녔던 교회마저 발길을 끊었지요.
어머니는 아이들이 감기만 걸려도 보살을 불러다가 굿판을 벌이셨습니다. 저는 '언젠가는 교회에 나가리라.'는 마음이 있었기에 시어머니가 절에 가거나 굿판을 벌일 때 함께하지 않았지요.
1993년 3월, 저는 중학교 시절 장난치다가 휘어진 코뼈로 인해 축농증과 비염이 생겨 수술하게 됐습니다. 그 뒤 후유증으로 숨쉬기가 힘들고 귀도 매우 아파 잠을 설치기 일쑤였지요. 설상가상으로 친정아버지가 간암 말기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난한 심령이 되신 아버지는 교회에 출석하셨고, 그해 6월 제게 교회에 나가 기도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셨지요.
온갖 질병을 치료받고 가족 복음화 이뤄
그해 7월 어느 날, 저희 홈패션 상점에 단골손님인 밀양만민교회 가숙현 권사님이 오셨습니다. 때마침 제게 교회에 가자고 하시며 '이재록 목사 초청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 설교 테이프를 들어보라고 전해 주셨지요. 이를 계기로 저는 밀양만민교회에 출석하게 됐고, 설교 테이프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은 제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7년간 질병의 고통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간증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질병과 시험 환난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죄로 인해 오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건강과 축복이 임한다는 말씀은 놀라웠지요. 테이프에는 설교 후 당회장님께서 해 주시는 환자를 위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저는 기도를 받으며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살았던 것을 통회자복했습니다. 순간 성령의 불이 임해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몸이 뜨거워졌지요. 동시에 코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면서 숨쉬기 힘들고 귀 아픈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심장병, 우울증, 불면증, 저혈압 등도 치료받았지요. 할렐루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니 신앙생활이 행복했습니다. 시부모님은 그런 저를 몹시 못마땅해하셨지요. 하지만 그 마음이 이해가 됐기에 항상 웃는 낯으로 정성껏 섬겼습니다. 또한 상점 일뿐 아니라 집안일도 충실히 했지요.
이 행함을 기뻐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남편, 시어머니, 시아버지 순으로 가족 복음화를 이루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시어머니는 당회장님의 기도로 굽은 허리가 펴지시고, 시아버지는 관절염을 치료받으셨지요.
권능의 손길을 체험하며 착하고 충성된 일꾼이 되고자
저는 하나님 사랑에 감사해 밀양만민교회에서 미화부장, 전도부장, 지역장의 사명을 열심히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마음의 할례, 곧 주님 마음을 닮아가는 행함은 소홀히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12일, 교회 성탄트리 장식을 하기 위해 올라간 사다리 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CT 촬영 결과, 코뼈가 골절돼 엇갈려 있고 코 중앙은 푹 내려앉아 수술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요. 하지만 저는 당회장님의 기도를 받으면 치료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수술하지 않았습니다.
마침 담임 문태규 목사님께서 서울 만민중앙교회 금요철야예배에 참석차 상경하셨습니다. 그때 저를 대신해 당회장님 기도를 받으셨는데, 그 내용을 휴대폰에 녹음해서 제게 전해 주셨지요.
당회장님께서 조목조목 기도해 주시는 음성을 들으니 눈물이 났습니다. 이내 코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찌릿하더니 치료돼 부기도 신속히 가라앉았지요. 코뼈가 엇갈려 외관상 튀어나와 있던 것도 2012-2013 송구영신예배 때 당회장님의 신년 축복기도를 받고 정상이 됐습니다. 지금은 주변 사람들이 코가 예전보다 더 예뻐지고 오뚝해졌다고 말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는 충성한다고 하면서 그렇지 못한 다른 일꾼들을 보며 불편해했던 마음을 회개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주님 마음을 닮아가며 사명 감당하는 영적인 충성을 원하신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 속에 권능의 손길을 체험케 하셔서 축복의 길로 인도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