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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양막 파열로 양수가 쏟아졌으나 권능의 기도를 받고 건강한 아들을 낳았어요"

| Manmin News No. | 2014-08-24



김채린 집사 (1대대 1교구, 32세)


지난 4월 2일 저녁, 임신 중인 제 몸에서 무언가 흘러 내렸습니다. 심상치 않아 다음 날 새벽,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은 '조기 양막 파열'이라고 하셨습니다.

"양수가 다 쏟아졌어요. 어떻게 해드릴 방법이 없네요. 남편과 상의해 보세요."

양수(羊水)는 자궁의 양막(羊膜) 안에 있는 걸쭉한 액체로서 태아의 발육을 도우며 출산할 때에 흘러나와서 분만을 쉽게 해 줍니다. 그런데 임신 19주째 양수를 다 쏟았으니 태아에게 이상 없이 임신을 유지하기란 불가능한 상황이었지요.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임신 10주 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 기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궁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만 생각했지요. 예능위원회 위원장인 이희진 목사님에게 이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저희 부부와 양가 가족이 온전한 십일조와 주일성수를 하는지 돌아보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할 때 시댁에서 전셋집을 해 주셨는데, 그 당시 목돈이 없어서 나중에 십일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3년 동안 이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이 떠올랐지요. 하나님 앞에 회개한 후 곧바로 십일조와 화목제물을 드렸습니다. 마침 이사를 위해 준비해 둔 목돈이 있었지요. 또한 저는 하나님 앞에 감사 예물을 인색하게 드린 것도 회개했고, 양가 가족도 온전한 주일성수와 십일조에 관해 철저히 돌아보며 회개했습니다.

마침 임신 21주 때, 산상기도를 다녀오신 당회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양수도 채워지며 태아도 아무 이상 없이 잘 자라게 지켜 주시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임신 22주, 23주 때까지 세 차례 당회장님의 기도를 받았지요. 그랬더니 조금씩 채워져 최소한의 양수가 채워졌습니다.

저는 임신 23주부터 29주까지 집중 관찰실에서 지냈습니다. 병원에서 처음에는 양수가 조금밖에 없으니 태아가 위험하다고 유도분만을 권했지만 기도받은 후에는 달라졌습니다. 태아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태동도 활발해지자 의사선생님들도 신기하고 희한한 일이라며 놀라워하셨지요.

특히, 저와 같이 19주째 양수가 쏟아진 상황에서도 당회장님의 기도로 보호받아 건강한 딸을 출산한 우리 교회 이현정 집사님이 딸과 함께 찾아와 "집사님도 저처럼 이렇게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것이니 기쁘게 믿음으로 승리하세요." 하며 큰 힘이 돼 주셨습니다.

마침내 임신 33주가 되는 지난 7월 9일, 저는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습니다. 성령님의 마음을 닮으라는 뜻에서 이름을 '성음'이라 지었지요. 현재 저와 아들은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양수과소증 상황에서 출산에 이르기까지 약 100일간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랑을 체험하면서 제 신앙은 새로워졌습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와 기도가 달라졌고, 무엇보다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요.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뤄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태아의 모습이 보이나 주변에 양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임신 30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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