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질환을 치료받아 실명의 위기에서 벗어났어요"
| Manmin News No. | 2014-12-07
▲ 지난 11월 주일 오후, 가족과 함께했다. (아빠 최병술 장로, 언니 최찬미 자매, 최나영 자매, 엄마 현계숙 권사)
2013년 12월, 갑자기 앞이 뿌옇게 보여 눈을 비비고 다시 눈을 떴지만 구불구불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오른쪽 눈은 정상인데 왼쪽 눈으로 보면 일그러져 보였지요. 이 현상은 한 달간 계속 됐지만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지 못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며, 페이스북(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을 탈퇴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하니 그 안에 보지 말아야 할 것들도 들어오고 세상의 것들로 마음이 채워져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식어졌기 때문입니다.
2014년 3월, 새 학기가 시작됐는데 교실 칠판이 왼쪽 눈에 휘어져 보였습니다. 저는 '안 되겠다.' 싶어서 엄마와 함께 안과에 갔습니다. 그런데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소견서를 써 주는 것이었지요.
4월 초 전문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뜻밖에도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이었습니다. 난시인데다가 근시가 매우 심해서 맥락막에 새로운 혈관이 생긴 것입니다. 맥락막(choroid, 脈絡膜)이란 안구의 뒤쪽 5/6를 차지하고 있는 안구벽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막으로서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분산되지 않도록 막는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생기며, 어린 학생의 경우 1,000명에 1명꼴로 생긴다고 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눈동자에 직접 주사를 놓는 것으로, 주사 한 대에 100만 원이라고 했지요. 제 경우는 난시가 있고 근시가 매우 심해 실명에 가까울 수 있다며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 권능의 기도로 보호받으며 약이나 병원과 상관없이 성장했기 때문에 믿음으로 치료받고 싶었습니다. 저는 신생아 때 심한 호흡곤란으로 잘못하면 뇌 손상으로 정신 이상이 될 수 있었지만 '자동응답서비스'를 통해 당회장님의 환자 기도를 받은 뒤 깨끗이 치료받았지요. 초등학교 5학년 때에는 왼쪽 발등 위로 승용차가 지나가는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누군가 제 발등을 포근히 감싸는 느낌이 들었고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담당 교구장님은 제 상태를 아시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씀하셨지요. 사실 저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있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불평불만이 많던 제게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 아름다운 자연과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 좋은 교회 좋은 목자를 만나게 하심에 감사 등 많은 것에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깨우쳐 주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지요. 그리고 당회장님께서 산상기도를 마치고 내려오실 때마다 정성껏 예물을 준비해 기도를 받았더니 제 왼쪽 눈이 호전됐습니다.
8월 초에 열린 '2014 만민 하계수련회'를 앞두고는 온전히 치료받고자 2주간 작정기도를 드렸지요. 수련회 첫날, 교육 후 은사집회 시간에 단에서 해 주시는 당회장님의 기도를 받는데 왼쪽 눈이 따뜻해졌습니다. 그 주간 금요철야예배 때는 오른쪽 눈을 가리고 왼쪽 눈으로 모니터를 보는데 정상적으로 보였습니다. 할렐루야!
병원 진단 결과, 의사 선생님은 혹시 다른 병원에 가서 주사 치료를 몇 차례 받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리자 "자연 치료는 불가능한데…." 하시며 의아한 눈으로 고개를 갸우뚱하셨지요. 이처럼 권능의 역사로 희귀 질환을 치료해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케 하심에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 기도받기 전 : 병변 부위 경계 불분명, 활동적
▲ 기도받은 후 : 병변 부위 경계 분명, 비활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