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전하는 민중의 지팡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Manmin News No. | 2015-03-29
전중익 장로 (52세, 금천파출소 순찰팀장)
저는 1993년 3월경, 동서 부부가 전해 준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간증수기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와 '십자가의 도' 설교 테이프 등을 통해 은혜를 받고 믿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꿀맛 같았고, 그 말씀대로 살고 싶어졌습니다. 하나하나 노력해 가니 하나님께서는 미국 FBI(미연방수사국) 연수, 경사 승진시험 수석합격 등 여러 가지 축복을 주셨습니다.
1993년 11월, 본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한 후에도 대통령 경호실 발령 등 가정과 일터에 축복이 넘쳤지요. 그러던 중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체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1998년 12월 23일, 당시 매스컴에서 잇달아 보도된 조계사 사태 진압을 위해 저는 경찰 특공대 팀장으로 대원들과 함께 고가 사다리차에 올라 5층에 다다랐을 때입니다. 사다리를 받치고 있던 난간의 지지대가 갑자기 부러져 고가 사다리차가 뒤집히면서 순식간에 15미터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절박한 심정으로 허공을 허우적거리며 떨어지는데 커다란 손이 제 몸을 살포시 받치는 것을 느꼈고, 땅바닥에 솜을 깔아 놓은 것 같은 푹신함이 느껴졌지요. 놀랍게도 저는 다친 곳이 전혀 없었으며 기적 같은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 일간지에 보도된 조계사 사태 진압 도중 발생한 추락사고 당시의 모습(1998년 12월 23일, 점선 부분: 전중익 장로).
경찰이란 직업은 보람도 있지만 곤혹스럽고 힘든 일을 겪을 때도 참 많습니다.
어느 날 야간당직 때의 일입니다. 덩치가 큰 30대 중반의 건장한 남성이 강도혐의로 연행돼 왔는데, 큰 소리를 지르고 주전자 뚜껑, 병뚜껑 등을 씹어 먹으며 배가 아프니 병원에 보내 달라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아무도 제지를 못하고 있을 때 제가 다가가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니 시뻘건 눈에 살기가 서려 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원수 마귀 사단을 물리치며 그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그러자 그는 저를 피하며 "당신을 똑바로 볼 수 없으니 가까이 오지 말라."고 애원했지요. 잠시 후 그에게 제가 만난 하나님을 전했고 부둥켜안은 채 눈물로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뒤 그는 영등포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그 기도에 힘입어 신앙을 갖게 돼 감사하다는 눈물의 옥중서신을 보내 왔지요.
오래 전부터 저는 당회장님께서 기도해 주신 권능의 손수건(행 19:11~12)을 목에 걸고 다녔는데, 이때 그 손수건의 능력이 나갔던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동료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은 제가 도맡아 해결하곤 합니다. 적극적인 선의 행함이 영혼을 살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떠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더 아름다운 마음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록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따뜻하게 대해 주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려고 노력하지요. 평소 이를 지켜보던 동료들도 저의 진심을 느끼며 팀장인 저를 잘 따라주어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과와 팀 화합을 이룸으로 저희 팀이 2014년 서울특별시 경찰 업무평가에서 1위를 하는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
2014년 7월 28일, 저는 꿈속에서 "사랑하는 아들아! 주님이 속히 오신단다!"라는 우렁찬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뒤, 주님의 피 값을 찾아드리고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갈급한 심령으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고 있지요. 제가 연합회장으로 있는 3남선교회 연합회에서도 모든 일꾼이 사랑으로 하나 돼 열심히 심방한 결과, 약 3개월 만에 장결자 30여 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 하신 말씀처럼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민중의 지팡이가 되기를 소망하며, 사랑의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