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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으로 반신불수였던 저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 Manmin News No. | 2015-11-22



최백호 집사와 아내 박혜경 권사 (61세, 2대대 14교구)


2015년 2월 11일, 낮부터 팔다리가 저리고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점심식사를 하려는데 수저가 손으로 안 쥐어졌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 접수를 하는 동안에는 몸에 마비가 오기 시작하여 휠체어를 탄 채로 진료실에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의사는 뇌경색이라며 바로 저를 중환자실로 보냈습니다. 마비는 점점 심각해져 3일 만에 오른쪽이 완전히 마비가 되어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고, 혼자 힘으로는 앉고 설 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33년 간 한국통신에 근무하였기에 앞으로 우리 교회 성전을 건축할 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통신이나 방송에 관련된 자격증을 일곱 개 취득하였습니다. 2년 전부터는 업계에서 최고의 자격증이라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궁구해 보니 이 분야에 자격증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사람이 드물어 어느 틈엔가 교만해진 것이었습니다. 시작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었지만 내 자랑과 욕심을 위한 것이 되어버렸고, 급기야 기도를 쉬고 주일도 온전히 지키지 않으면서 자격증 공부에 매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어리석은 제 모습을 발견하니 통탄의 눈물이 흘렀지요. 저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설교 중 신앙의 기초적인 말씀을 들으며 제 마음을 비춰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하고 제 고집대로 한 일들을 회개하며 설교 후에 해 주시는 당회장님의 환자기도를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그러자 마비 증세는 급속도로 호전되어 한 달 후부터는 천천히 걸을 수 있게 되었고, 한 달 반 만에 스스로 걸어서 퇴원하였습니다. 회복이 너무 빨라 담당 의사가 학회에 자료로 제출하겠다고 할 정도였지요. 다만 완전히 마비되었다가 돌아온 몸이라 걸을 때 절뚝거리고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저는 온전히 치료받고자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였습니다. '2015 만민 하계수련회'를 한 달 앞두고 십자가의 도, 사랑장,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팔복, 믿음의 분량, 천국, 지옥 말씀들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깨달음과 함께 통회자복이 나왔습니다.

성장 과정 중에 부모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라서인지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할 줄 몰랐고, 제 방식대로 고집하며 뜻대로 안 되면 혈기를 내는 등 잘못한 일들이 많았지요. 매일 회개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지난 8월 3일, 수련회 첫날 교육 후 이어진 은사 집회 시 당회장님께서 전체를 위해 환자기도를 해 주실 때였습니다. 마치 아기가 자고 일어나 쭉 기지개를 켜는 것 같이 오른쪽 팔과 다리에 힘이 쭉 주어졌고 몸이 떨릴 정도로 위로부터 힘이 왔습니다. 감격 속에 저도 모르는 사이 벌떡 일어나 간증으로 영광 돌리기 위해 단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전혀 절지 않고 정상인처럼 씩씩하게 말이지요.

그 다음 날에는 저 혼자서 계단도 성큼성큼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하나님께서는 그날 기지개를 켜는 것 같은 느낌을 여러 차례 느끼게 해 주시며 저를 더욱 강건케 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렇듯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체험한 뒤 저의 신앙은 새롭게 회복되었으며, 하루하루 예전과는 전혀 다른 감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을 의지할 때 죽음 앞에서 생명을 연장받은 것처럼 저도 제2의 인생을 선물받은 것이지요.

재창조의 역사가 나타나는 근본의 소리로 저를 변화시켜 주시고, 가장 좋은 천국 새 예루살렘 성까지 이끌어 가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기도받기 전: 좌측 뇌교에 경색소견을 보이고 있음




기도받은 후: 좌측 뇌교에 경색소견이 안정화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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