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변화되는 기쁨 속에 시력도 좋아졌어요!"
| Manmin News No. | 2016-09-04
백지운 형제 (18세, 고2선교회)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나왔지만 예배드리는 것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게임에 빠져 중학생 때는 교회 친구들과 어울려 예배를 빠지고 축구하고 PC방에 다니곤 하였습니다. 예배드릴 때도 잠을 자거나 친구들과 잡담하고 휴대폰을 보니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지요.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주일 예배를 빠지지는 않았지만 평일에는 계속 PC방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2015년 10월부터 세 번의 꿈을 꾸었습니다. 첫 번째는 제 목이 잘리는 꿈이었고, 두 달 후에는 용암에 덮여서 죽는 꿈이었지요. 그런데도 여전히 세상과 짝하던 저는 2016년 5월, 세 번째로 지옥행 판정을 받는 꿈을 꾸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더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생각하고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하고 금요철야예배도 드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때론 기도하는 것이 힘들고 금요철야예배 1부도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친구들과 노는 시간도 꽤나 많았지만, 중학생 때부터 같이 어울리던 친구와 동생들이 하나둘 목자의 사랑을 느끼며 게임도 끊고 모여 기도하며 변화되어 가면서 저도 그 흐름에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변화된 친구들이 42일간 진행되는 '2회 연속 특별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해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 상도 받고, 금요철야예배를 2부까지 아주 충만하게 드리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면서도 친구들과 함께하니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올해 ̒만민 하계수련회̓와 헌신예배를 앞두고는 예배와 기도에 더 집중하여 마음 다해 드리려고 노력하였지요. 저는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좋아해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력 저하로 안경을 착용했지만 불편해 잘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칠판글씨가 안 보였고, 교회에서는 예배 시 설교하시는 당회장님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답답했지요.
8월 2일, 시력을 측정해보니 왼쪽이 0.15, 오른쪽이 0.1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련회 때, '눈'에 관한 질병을 많이 치료해 주신다는 당회장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봉사와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수련회 전날인 8월 7일 주일, 헌신예배를 준비하면서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모은 용돈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고 싶은 마음에 100만 원을 심었더니 제 마음이 너무 기뻤습니다.
8일 수련회 첫째 날, 교육 후 은사집회 시 당회장님의 전체 기도를 받을 때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조금 밝아진 느낌을 받았는데, 셋째 날에는 캠프파이어를 인도하시는 당회장님의 얼굴이 전보다 선명하게 보였고, 수련회가 마친 후에도 시간이 갈수록 더 선명하게 잘 보이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이렇듯 믿음으로 행할 때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니 영적인 자신감이 생겼고 소망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학생들을 눈물과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사랑하는 당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