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을 거룩히 지키면서 영육 간에 축복을 받았어요
| Manmin News No. | 2016-11-27
아카세 사유리 집사 (47세, 일본 마이즈루만민교회)
스물네 살 때, 저는 같은 직장에 다니던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쯤 지나자 남편의 폭력이 시작되었고, 그 후 12년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2005년, 지인의 전도를 받아 오사카만민교회에 다니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폭력과 핍박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집에서 쫓겨나는가 하면, 매를 맞고 병원에 입원하는 등 힘겨운 생활의 연속이었지요. 그래도 남편의 핍박에 시달려 교회에 나가지 못할 때는 저를 전도한 이와모토 요꼬 집사님 댁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평일에는 퇴근길에 교회에 들러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증거들을 보여 주시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의 손가락 끝에 아주 큰 티눈이 있었는데, 권능의 무안단물(출 15:25)을 뿌리고 딸과 함께 기도하였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지요. 다음날, 티눈이 빠지더니 이후 살이 차올라 원래대로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2008년, 저는 어쩔 수 없이 남편과 헤어져 아이 셋을 데리고 고향에 가 살게 되었지만 하나님을 찾는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워낙 시골인지라 교회가 없었는데 차로 2시간 거리에 마이즈루만민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저는 매주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면서 성령 충만해졌고, 안정적인 직장도 구할 수 있었지요.
그러던 2016년 4월, 직장에서 20kg 정도의 물건을 들다가 허리가 삐끗했는데,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구부정하게 굽힌 채 간신히 집에 왔지요. 다음날에는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어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휴대폰으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환자기도를 받으며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깨우쳐 주시려는 것일까?' 궁구했습니다. 아직 세상에 대한 욕심,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제게 있음을 깨닫는 순간,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마음을 찢으며 통회자복을 하니 신속히 회복되어 그날 오후에는 출근할 수 있었지요.
이 일을 통해 저는 '이 정도쯤이야.' 하며 세상을 취했던 것을 버리고, 직장에서도 겸손한 마음으로 동료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승진하고 월급이 인상되는 축복도 받았지요. 오랫동안 불행한 삶을 살던 제게 먼저 다가와 손을 내밀어 주신 사랑의 주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감사와 영광을 아버지 하나님께 돌립니다.
일본 마이즈루만민교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