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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 Manmin News No. | 2017-01-08



송기주 집사 (73세, 2대대 19교구)


예전에 저는 만사불통한 사람이었지요. 소를 키우면 소 값이, 돼지를 키우면 돼지 값이 떨어지고 양계장마저 폭설에 무너지니 쪼들리는 생활에 마음은 갈수록 강퍅해졌습니다. 늘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내에게 못된 말로 화풀이하며 괴롭혔지요.

그러던 2004년 5월, 저를 위해 전도하던 착한 큰며느리를 따라 만민중앙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있으며 선하게 살아야 함을 깨닫고 일변하였지요.

술, 담배도 끊고 자상한 남편이 되었으며 주일성수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서 일을 다시 시작해 빚도 차차 갚아갈 수 있었습니다. 2009년에는 예배 시 당회장님의 환자 기도를 받고 복막염을 치료받는 권능도 체험하였지요.

아내 이점순 집사는 음식솜씨가 좋아 강동 지성전에서 성도들을 위해 주일마다 밥과 반찬을 준비하는 봉사를, 저는 새벽에 성도들이 본교회에 갈 때 차량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 안에서 새 사람이 된 제가 2016년 12월 14일, 또 한 번 다시 태어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목수인 저는 증축 공사장 5층 건물 바깥쪽에서 작업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쌓여있던 각목 뭉치(길이 3.5 m에 무게 50 kg)가 제 머리 위로 굴러 떨어진 것입니다. 안전모는 벗겨져 떨어졌고, 쓰러지면서 제 몸의 상체가 건물 밖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임시벽을 설치하기 위해 박아놓은 철골을 급히 두 팔로 붙들었지요. 머리를 내려친 각목 뭉치를 목 뒤에 얹은 채 다리는 작업판에 걸쳐져 간신히 버텼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또다시 네 뭉치(총 200 kg)가 제 다리 위로 떨어져 몸을 지탱해 주었지요. 그 힘이 없었다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져 죽었을 것입니다.

10여 분이 지나 동료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뒤 병원 검사를 한 결과, 안전모를 쓰고 있던 머리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각목 뭉치가 누르고 있던 목과 다리도 전혀 이상이 없었지요. 할렐루야!

평소 제 차로 함께 출근하던 동료는 예상 외로 멀쩡한 제 모습을 보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 분명 죽었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무사히 살아나시다니! 평소 당회장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출근하시더니 하나님께서 지켜주셨군요!" 하며 "오늘부터 한 살이시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지금도 제가 떨어지려는 순간, 어떻게 손으로 철골을 붙들 수 있었는지 하나님께서 도우셨다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이처럼 100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온전히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며, 늘 성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 주시는 당회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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