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은혜 잊지 않고 봉사하니 감사와 축복이 넘칩니다"
| Manmin News No. | 2017-04-02
이종영 집사 (57세, 1대대 8교구)
1998년 12월 29일 이른 아침, 도로 군데군데에 살얼음이 있었는데 돌연 택시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와 제 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제 얼굴은 유리 파편에 여기저기 찢겨졌습니다. 대퇴부와 엉치뼈는 심하게 골절되어 수술을 해도 정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고 하였지요.
당시 저는 술, 담배를 하고 주일도 안 지키는 초신자였습니다. 응급 수술 후에도 저는 붕대로 꽁꽁 싸맨 다리를 큰 추로 천장에 매달아 놓은 채 한동안 병원 침대 위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지내야만 했지요. 이런 저를 아내가 휠체어에 태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게 해 주었는데, 그 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회복되더니 3~4개월쯤 뒤에는 축구도 할 수 있게 되었지요. 할렐루야!
이 사건은 제 인생의 목표를 바꿔놓았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확신을 갖게 되자 온전한 주일성수와 십일조를 드리고, 기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설교를 들을수록 천국과 지옥이 확실히 믿어져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가 넘쳤고 부어주시는 은혜에 무엇으로 보답해 드릴까 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갔지요.
2001년, 제가 시작한 것이 바로 주일 국수 봉사였습니다. 주일마다 국수를 삶고 육수를 준비하느라 분주했지만,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 하나님 권능으로 완벽하게 치료받아 건강해진 몸으로 하늘나라의 상급을 차곡차곡 쌓아가니 참으로 기뻤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제 삶 속에 축복이 넘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직장에서 정리해고 바람이 한창일 때에도 지켜 주셨고, 본사 발령을 통해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면서 생각지 못한 물질 축복도 받았지요.
작년 봄에는 정년퇴직 후의 진로를 놓고 당회장님께 기도를 받았더니 좋은 조건으로 동종업계 이사로 스카우트되는 축복도 받았습니다. 2015년부터 만민봉사대 일반대 대장이라는 직분을 받은 뒤, 저는 충성스러운 대원들과 함께하며 신앙생활의 더 깊은 행복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다니엘철야 때마다 대원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때때로 형편이 어려운 대원들이 있으면 구제도 하며 돌아보니 영혼을 소중히 여기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으며, 올해 초 교회에서 주는 우수상도 수상하였지요.
아내 홍화진 권사는 자궁선근증을 예배 시 당회장님의 환자기도로 깨끗이 치료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일이 있었지요. 다니엘철야를 마치고 집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마자, 펑 하는 굉음과 함께 인근 상가에서 LP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평소 다니던 길로 왔더라면 가스폭발 시점에 사고 현장을 지나갈 수밖에 없었을 텐데 다른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순종했더니 위험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처럼 항상 보호하시고 온 가족이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을 소망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