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지 않고도 족관절 인대 파열을 치료받아 이제는 자유롭게 걷고 뜁니다!"
| Manmin News No. | 2018-03-11
정주선 자매 (16세, 중3선교회)
지난 2월 10일(토) 낮, 계단을 내려오다가 왼쪽 발목이 안쪽으로 90도 꺾여 순간적으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파서 일어서지도 못한 채 울고 있었더니 엄마가 휴대폰으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환자기도를 틀어주셨습니다. 기도받은 뒤 약간 움직일 수 있게 되어 부축을 받아 차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를 다쳤으니 내가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회개할 것을 찾았습니다.
그날 저녁, 휠체어를 타고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갔는데 학생주일학교 교장 김창민 전도사님이 드라마, 유튜브 등 끊지 못한 세상 것들이 있는지 돌아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뒤 저는 회개를 한다고 하였지만 마음에는 답답함이 남아있었습니다.
다음날 주일, 친구들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교회에 갔습니다. 왼발로 땅을 디디면 복숭아뼈 부분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지만 성가대에 서지 못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더 변화되지 못한 것이 죄송한 마음이었기에 목발을 짚고 성가대에 섰지요. 한쪽 다리로 지탱하며 찬양을 하다 보니 다리가 아프고 저렸지만 참고 불렀습니다.
설교를 들은 후 당회장님 환자기도를 받으니 다친 발목을 받쳐주는 힘이 주어지며 조직들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12일(월), 병원에 가보니 '좌측 족관절 인대 파열'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수술을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 치료받고 싶어서 발목을 고정할 수 있도록 반깁스만 하였지요.
화장실도 기거나 업혀서 가야 했고, 머리도 엄마가 감겨주셔야 했습니다. 목발 사용으로 어깨와 팔목이 많이 아팠고, 또 한쪽 다리로 온몸을 지탱해야 했기에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그날 저녁은 GCN방송(www.gcntv.org)을 통해 집에서 다니엘철야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그동안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잊고 살았던 것이 너무 죄송했습니다.
당회장님께서 늘 가르쳐주셨음에도 여전히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은 세상 것들을 끊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서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후련하고 가벼워졌고 당회장님과의 설 만남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도 생겼지요.
2월 14일(수), 드디어 당회장님과 성도들의 설 만남에 참석했습니다. 말씀 후 당회장님의 전체기도를 받았는데, 목발을 한 손으로 들고 서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통증이 사라진 것입니다.
당회장님과 악수를 하면서 "다리가 많이 괜찮아졌어요!"라고 고백을 드리자 바쁘신 중에도 무릎을 굽혀 제 다리에 손을 얹고 정성껏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뵈니 변화되지 못한 것이 더 죄송해 또 눈물이 났습니다. 이후 목발이 필요 없었고,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계단도 거뜬히 걸어 올라갔지요. 할렐루야!
학생주일학교 동계수련회 때는 뛰면서 찬양해도 전혀 아프지 않았고 봉사부 사명도, 체육대회 때 응원도 충만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기도해 주신 당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초음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