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저를 걷게 해 주셨어요, 할렐루야!"
| Manmin News No. | 2018-09-23
2018년 2월, 된장을 담그다가 발을 헛디뎌 1m 높이의 장독대에서 낙상하였습니다. 4주간 병원에서 누워 지내다가 퇴원한 뒤 보행보조기를 의지하여 조금씩 걸을 수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양발에 마비 증세가 왔습니다.
병원에서 검사해 보니 12번 흉추가 골절되어 척수신경을 눌러 발에 마비 증세가 온 것이었습니다. 결국 5월 31일, 강릉 아산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았지만 의사는 "더는 나빠지지 않게 수술은 했는데 이미 마비가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못 걸으실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못 걷는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지요.
6월 15일, 퇴원은 했지만 척추 보호대와 발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생활해야 했습니다. 보행보조기를 붙들거나 주변 사람이 부축해 주어야 겨우 일어설 수 있었고, 발은 땅에 질질 끌렸지요. 척수신경이 눌려 발에서 열이 났고 발을 앞뒤 좌우로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6월 21일, 경기도 이천 아들네 집에 가서 인근 노인전문병원에 있는 동안 며느리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환자기도를 하루 세 차례 받게 해 주었습니다. '십자가의 도' 설교도 꾸준히 듣다 보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치료받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지요. 주의 종과 일꾼들도 심방 올 때마다 당회장님께 기도받은 권능의 손수건(행 19:11~12)으로 기도해 주시며 믿음을 심어 주셨습니다.
주일에는 아들 내외의 부축을 받아 교회에 가서 대예배에 참석했는데, 신기하게도 한 주 한 주 호전되는 것을 느꼈고 다리에도 힘이 주어지기 시작했지요.
어느 날, 며느리가 "수련회에 참석하시면 하나님께서 잘 걷게 해 주실 거예요" 하며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8월 6일(월), 저는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18 만민하계수련회'에 참석하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께 매달려서 걸어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수련회장에 도착하니 얼마나 마음이 시원하고 기쁘던지요.
첫째 날 교육 후, 당회장님께서 기도해 주신 손수건으로 강사 이수진 목사님이 전체 기도를 해 주실 때 성령의 불을 받아 온몸이 뜨거워지며 다리에 힘이 주어졌습니다. 기도받은 뒤에는 걸을 수 있겠다 싶어 걸어 보니 다리가 가볍게 움직여졌습니다. 저는 혼자 단 위까지 걸어 올라가 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지요. 할렐루야!
치료받은 후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제가 혼자 중심을 잡고 걷는 모습을 보면서 "할머니, 못 걸으실 줄 알았는데 잘 걸으시네요. 기적입니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지금은 혼자 걸을 뿐 아니라 집안일까지 가능해졌으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살아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MRI 촬영